[광주/전남]전남 고품격 모텔 ‘행복호텔 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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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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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에 호텔에 맞먹는 고품격 모텔인 ‘행복호텔 1호’(사진)가 탄생했다.

전남도는 목포시 상동 베네치아호텔에서 ‘행복호텔 1호’ 현판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모텔은 ‘러브호텔’이란 부정적 이미지 탓에 이용객들에게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숙박업소 20곳을 행복호텔로 바꾸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텔 로비를 개방형으로 바꾸고 주차장 가림막을 철거하는 등 호텔식으로 개조하는 사업이다. 요금은 종전 모텔과 동일한 요금을 받고 외국인에게는 간단한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행복호텔 전환 업소는 도와 시군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굿스테이’에 선정되도록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행복호텔은 객실 요금이 종전 모텔 요금과 같은 4만 원에서 5만 원 수준이어서 체류형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숙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00개 모텔을 행복호텔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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