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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예인지망생 10대 살해 용의자 택시기사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11 21:14
2011년 10월 11일 21시 14분
입력
2011-10-11 19:46
2011년 10월 11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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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박모 씨(19.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 씨(41)를 11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40분 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에서 나와 귀가하기 위해 택시에 탄 박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같은 날 오전 8시40분 경 강변북로 일산 방면 장항IC 인근에 차를 세우고 뒷좌석의 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혹시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박씨의 스타킹을 벗겨 목을 다시 조르고 끈으로 양팔을 뒤로 묶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오전 10시 경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택시 회사 주차장에서 박씨의 시신을 트렁크로 옮겨실은 뒤 다음날 오전 2시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 아라뱃길 인근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긴급체포된 이씨는 강남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잤다. 집까지 데리고 가 깨우려고 허벅지를 흔들었더니 박씨가 `성추행하려고 하느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기에 상황이 나에게 불리한 거 같아 죽였다"고 말했다.
숨진 박씨는 술에 취해 지갑과 휴대전화를 클럽에 두고 택시에 탔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6일 박씨가 혼자 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집에 들렀다 딸이 행방불명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10일 인천 농수로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 박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박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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