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사진)은 4일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 여학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이런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보완도 필요하지만 전반적 사회의식 개혁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를 관람한 소감을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 ‘도가니’가 사회적 주목을 받게 되자 “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지시해 3일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최금락 홍보수석, 박정하 대변인 등과 함께 영화를 봤다. ▶본보 10월 4일자 A12면 참조 A12면 인화학교 떠나고 싶어도…
이 대통령은 “의식 개혁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자기희생이 요구된다”며 “우리 사회에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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