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MBC 노조 “26일 총파업”

MBC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 해당 프로그램 제작자 5명을 중징계하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MBC 노조는 21일 비상대책위특보를 내고 “김재철 사장은 이번 사죄방송과 제작진 징계가 누구의 압력 때문에 이뤄진 것인지 공개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면서 26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사측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방송 필수인력도 최소화하는 등 총파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능 프로그램 등의 결방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MBC기자회와 PD협회도 이날 사측의 징계 결정에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 MBC는 20일 광우병 프로를 제작한 조능희 김보슬 PD에게 정직 3개월, 송일준 이춘근 PD에게 감봉 6개월, 방송 당시 시사교양국장이었던 정호식 외주제작국장에게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