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남동공단 유수지, 친환경 공간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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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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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수지 정화해 습지 조성, 2유수지 주차장-체육시설
인천시 2015년 완공키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남동공단 유수지가 환경 및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4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남동공단 유수지가 환경 및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4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남동공단 유수지가 환경 및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 유수지는 공단 끝자락 제3경인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송도국제도시 5·7공구와 마주하고 있다.

인천시는 1992년 남동공단 배수구역의 침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제1유수지 61만6328m²와 제2유수지 13만3226m²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7억 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남동산단 1·2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국비 115억5000만 원과 시비 124억5000만 원 등 총 2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9월 설계를 마치고 2013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제1유수지는 부분 준설을 통해 악취 발생을 줄이고 생태계를 복원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450마력의 펌프 7대를 증설해 만조 때를 대비한 침수 예방 방재시설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중금속을 포함한 퇴적 침전물을 제거한 뒤 수생식물을 심고 수질 정화 습지를 조성했다. 또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 보호를 위한 모래섬 확대, 조류 관찰대 등을 설치한다.

제2유수지는 전체 준설을 통해 주차장과 다목적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주차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미니 축구장 등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하지만 시 재정 악화로 사업기간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시는 남동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이어 동구 송현동 인천교유수지(18만9541m²)와 서구 가좌동 석남유수지(12만3000m²)도 주민 휴식 공간 및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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