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야한 영등위 홈피 “애무와 성교기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8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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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홈페이지가 선정적인 정보를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영등위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인영상물 정보가 적나라한 성적 설명으로 오히려 청소년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위는 등급분류가 완료된 영상물은 홈페이지 '등급분류종합서비스'를 통해 그 제목과 관련정보를 공개하는데 상당수가 낯뜨거운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한 예로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한 영상물을 클릭하면 '애무와 성교기술로 대결을 펼치는 남녀를 보여주는 기획물. 남자의 화려하고 강력한 애무와 여자의 부드럽고 뜨거운 애무가 교환식으로 이뤄지며...'하는 식의 설명이 붙어 있다.

한 의원은 "영등위 홈페이지는 성인영상물의 자극적인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면서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상정보는 즉시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인증된 사용자만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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