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5일, 서울-경희대 평화의전당, 뉴욕-UN본부 동시 개최인터넷 실시간 생중계로 전 세계시민 참여 가능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경희사이버대 총장)가 유엔 산하 고등교육기구(UN Academic Impact, UNAI)와 공동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세계 평화의 날 30주년 기념 경희-UNAI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평화의 미래, 대학의 미래“(Give Peace Another Chanc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UNAI 설립을 주도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인사말, 조인원 경희대/경희사이버대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적인 석학과 평화운동가 등이 참여해 ”고등교육과 인류의 존엄(Higher Education and Human Dignity)"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9월 15일 오전 8시 20분(뉴욕현지시간 9월 14일 19시 20분) 시작해 약 130분간 진행되는 본 회의는 UN 웹캐스트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유엔본부에서 이뤄지는 회의는 평화의전당에 모인 청중이 UN 웹캐스팅을 통해 시청한 뒤 두 곳의 참석자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의 유엔 측 청중 200~300명, 경희대 측 청중 1,500여명뿐 아니라 유엔 홈페이지에 마련된 인터넷 방송(Webcasting/웹캐스팅), 경희대 페이스북 페이지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시스템(Livestream/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회의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질문 등 실시간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국제회의는 UNAI가 경희대에 먼저 세계 평화의 날 3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열자고 제안해 오면서 시작됐다. 세계 평화의 날은 경희대학교 설립자이자 당시 세계대학총장회 회장이던 조영식 박사가 국제적 냉전기였던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의 총회에서 세계평화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코스타리카 결의문(Costa Rican Resolution)을 제안하면서 발의됐다.
1981년 당시 한국은 UN 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영식 박사는 코스타리카 정부를 통해 이 결의문을 제36차 UN총회 안건으로 제출했고, 만장일치로 1981년 11월 30일 세계평화의 날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1982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는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의 취지와 평화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기념식, 국제평화학술회의, 그리고 다양한 평화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UNAI가 세계평화의 날의 취지를 실행에 옮기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고등교육이 특정 주제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더 크고 인간적인 가능성이 배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회의가 교육의 진정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논의하고 고등교육의 진정한 역할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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