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전철 40분 시대 열린다… 최고 시속 180km 좌석형 급행열차 12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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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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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구간에 투입될 최고 시속 180km의 좌석형 급행열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코레일 제공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구간에 투입될 최고 시속 180km의 좌석형 급행열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코레일 제공
12월 서울에서 강원 춘천시까지 전철 40분 시대가 열린다. 또 운행 구간도 현재 상봉역∼춘천역(81.4km)에서 용산역∼상봉역∼춘천역(98km)으로 연장돼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진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 구간에 최고 시속 180km의 좌석형 급행열차(EMU-180)를 도입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12월 상봉∼춘천 40분대, 용산∼춘천 60분대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 현재 상봉∼춘천 구간은 모든 역에 서는 일반 전동차의 경우 79분, 일부 역만 정차하는 급행전동차는 63분이 걸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좌석형 급행열차 운행과 구간 연장을 위한 공사를 계속 진행해 왔다. 좌석형 급행열차 운행에 따른 신호설비와 선로 외곽 울타리 설치, 열차 방향을 바꿔주는 고속용 노스가동 분기기 설치 공사가 완료됐다. 청량리역의 낮은 플랫폼을 높이는 고상홈 설치 공사는 이달까지, 안내표지 여객대기실 추가 설치와 전차선로 전력 정밀조정 및 시험, 검수설비 설치 등은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단과 국토해양부, 코레일은 다음 달 개통 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10월 시설물 종합안전점검을 거쳐 좌석형 급행열차의 시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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