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추가합격자도 정시모집 지원 못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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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부터… 수시 지원횟수는 제한 않기로

현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추가합격자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추가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다. 당초 5회로 제한하려던 수시 지원 횟수는 현행대로 무제한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1일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시모집의 최초합격자와 미등록 충원기간에 합격한 추가합격자 모두 정시 지원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2012학년도에는 수시 합격자 중 최초합격자에게만 이런 제한이 적용됐지만 2013학년도부터는 추가합격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대입이 마무리된 후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취소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는 2012학년도(2011년 8월 1일)보다 15일 늦은 2012년 8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수시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하려던 계획은 지방대학 총장들의 강력한 반발과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안에서 빠졌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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