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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메트로 창립 30주년…태양까지 2번 왕복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5 13:39
2011년 8월 25일 13시 39분
입력
2011-08-25 11:33
2011년 8월 25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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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송인원 361억명…세계 인구 5배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내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2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1~4호선 열차의 누적 운행거리는 5억7000만㎞다.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3.8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1974년 8월15일 개통한 1호선은 그해 운행거리 43만㎞를 기록했다.
1984년 2~4호선이 개통되면서 연간 운행거리가 대폭 늘어 1989년에 1억㎞를, 2008년에 5억㎞를 각각 달성했다.
호선별로는 단일 노선 최다 수송능력을 자랑하는 2호선이 2억4000만㎞를 기록했다.
3, 4호선은 나란히 누적거리 1억2000만㎞를 달리고 있으며 서울역~청량리 구간을 운행해 비교적 영업거리가 짧은 1호선은 7000만㎞를 기록 중이다.
서울메트로의 누적 수송인원은 361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5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개통 당시는 연간 수송인원이 3100만명에 불과했지만 2~4호선이 개통되면서 급속도로 증가해 2007년 5월에는 300억명 수송을 달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주요 대학과 유흥가, 사무실 밀집 지역을 통과해 서울의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순환선인 2호선은 매일 평균 2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은 "가장 혼잡한 노선을 운행하면서도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오늘의 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울 대중교통 최후의 보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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