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철인3종경기 넘어 주민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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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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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목포국제대회 여는 김재원 전남연합회장

“철인3종 경기를 통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남도 이미지를 심어주겠습니다.”

전남철인3종경기연합회 김재원 회장(53·대불대 기획처장·사진)은 요즘 전남도지사배 국제철인3종 경기 목포대회 준비에 눈코 뜰 새가 없다. 목포 하당신도심 평화광장 일대에서 국내외 철인 1000여 명이 참가해 19∼22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철인들만의 잔치’를 넘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철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갯벌체험, 철인들을 위한 길거리음악회, 철인아빠 사생대회, 카누 카약 래프팅 행사와 학술세미나 등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힌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21일 경기 때는 해군군악대 팡파르를 시작으로 오후 6∼8시 경기진행로 주변에서 길거리 음악회를 연다”며 “이를 통해 철인들이 경기 도중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인 음악충전’이라는 이름의 이 실험행사는 경기진행로 주변에 800m 간격마다 전남청소년교향악단, 록보컬 현악사중주, 색소폰 플루트 오보에 등의 그룹연주를 배치해 선수들에게 힘과 기를 불어넣게 된다.

철인3종 경기는 바다수영(3.8km), 사이클 주행(180.2km), 마라톤 완주(42.195km) 등 3가지 경기를 오전 7시부터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19일 오후 4시에는 ‘철인3종 경기를 통한 지역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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