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자스민 광주’ 英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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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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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 튀니지 혁명 희생자 기리는 광주의 대표적 음악극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 제작된 ‘자스민 광주’가 13∼19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광주 초연 장면. 광주일보 제공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 제작된 ‘자스민 광주’가 13∼19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광주 초연 장면. 광주일보 제공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기획 제작된 ‘자스민 광주’가 13∼19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5·18민주화운동과 올해 아프리카 튀니지의 자생적 민주화운동 ‘재스민 혁명’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음악 중심의 총체극. 1980년 5월 광주의 저항과 정의 사랑 평화가 올해 1월 중동에서 재스민 혁명으로 승화한다는 내용으로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國花)다.

광주문화재단은 이 공연을 광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전 세계 공연문화시장에 내놓기 위해 올 초부터 10억 원을 들여 제작해 지난달 2일 초연 무대에 올렸다. 이번 영국 공연에서는 전통문화 공연인 진도 씻김굿도 펼쳐진다. 한국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이 세계적 공연축제인 에든버러 축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이번 에든버러 공연은 지난해 강운태 광주시장이 영국 현지를 방문했을 때 에든버러 시장이 초청해 이뤄진 것.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소도시 에든버러에서 1947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여름 각국 예술가들이 몰려드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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