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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가폭락 고민 증권사 직원 투신 자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0 17:47
2011년 8월 10일 17시 47분
입력
2011-08-10 14:53
2011년 8월 10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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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계속 폭락하자 이를 고민하던 40대 증권사 직원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전 7시 경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현관 출입구 앞에서 이 아파트 주변의 다가구주택에 사는 서모(4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명 증권사 직원인 서씨는 자신의 아내 등에게 "관리하는 고객들의 주식이 폭락했고, 만기옵션 증권이 하루를 남기고 폭락해 손실이 컸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등과 같이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9일 오후 장이 마감한 뒤 지인들과 전화 통화에서도 "잘 살아라. 나는 이번에는 재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나, 지인들은 그가 폭락에 따른 한탄을 할 뿐 스스로 목숨을 끊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증권가 안팎에서는 서씨가 고객의 돈으로 만기옵션상품 등에 투자했다 최근 주가가 폭락하면서 수십억 원 대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이날 혼자서 아파트 18층에서 내리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미뤄 최근 주가 폭락으로 입은 손실을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회사 동료들은 "서씨가 주가 폭락으로 고객 계좌에서 큰 손실이 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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