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폭우로 15명 사망-실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1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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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385명…농지 3만5천ha 침수

8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3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에서 모두 1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도 속출해 지역별로는 경남 75가구 182명, 전남 46가구 97명, 경북 17가구 39명, 전북 12가구 25명, 대전 10가구 27명, 충남 7가구 15명 등 전국적으로 167가구 3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144채가 침수되고 23채는 전파되거나 반파됐으며 농경지 3만5216ha와 비닐하우스 314.9ha가 물에 잠겼다.

도로 76곳이 유실돼 51곳은 응급복구됐으나 25곳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둑이 유실되는 등 하천 범람 지역이 71곳에 달했으며 이 중 25곳의 복구가 끝났다.

도로는 대구 달성군 서재리, 대전천, 청주 무심천, 충남 금산, 경남 창녕과 하동 등 전국적으로 7곳이 통제되고 있다.

청계천은 10일 오후 7시5분부터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 탐방로 139개 구간 역시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탐방객 34명이 대피중이다.

낙동강 유역의 밀양 삼량진은 10일 오전 2시부터, 낙동강 유역의 부산 구포는 10일 0시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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