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영환 대구경찰청 기획단장 “시민불편 최소화하며 원활한 진행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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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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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교통과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김영환 대구지방경찰청 육상선수권대회 기획단 단장(사진)의 결심은 남다르다. 가족을 위해 입장권도 구입했다는 그는 이번 대회 성공이 대구는 물론이고 경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올해 2월 대구경찰은 9명으로 구성된 육상대회 기획단을 발족했다. 지난달에는 종합치안대책보고회를 열고 참가 임원과 선수들의 안전을 다짐했다. 개막 D-50일인 8일에는 대회 경비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테러와 폭발 등 각종 안전사고의 책임을 맡는다.

로드레이스가 펼쳐질 도심 교통소통 대책도 준비했다. 김 단장은 “대구시내 곳곳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라톤 출발 및 결승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청구 사거리, 수성 사거리, 범어 사거리 등 주요 코스 13곳에 교통소통 지점을 정했다. 이곳에는 마라톤선수들이 지나갈 때만 통제해 교통소통을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경기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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