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침대에서 공부했었는데…” 공부습관 확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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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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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공부스타 캠프’서 체계적 훈련
자기주도학습 확실히 몸에 익혀

《코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 중3 딸을 둔 어머니 이모 씨(44·서울 마포구)는 ‘TV 광’인 딸과 종일 실랑이다. 학교에 다녀온 딸은 자기 전까지 TV 앞을 지킨다. 시험공부를 한다면서도 거실 바닥에 엎드려 교과서와 TV를번갈아 본다. 딸의 성적은 전교 350명 중 200등 안팎. 전형적인 중하위권이다. 이 씨는 “호되게 혼내기도 하고 어르기도 해봤지만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고등학생이 되면 대입을 위한 내신 경쟁을 본격적으로 해야 할 텐데 안 좋은 공부습관이 계속될까 봐 걱정”이라고 하소연이다.》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 참가자는 스스로 목표와 학습전략을 세워 실천, 반성까지 이어지는 ‘플래닝’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체득하게 된다. 사진은 참가자가 직접 하루 공부계획 및 개선할 점 등을 기록하게 될 일간 플래닝 샘플 사례. ㈜TMD교육그룹 제공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 참가자는 스스로 목표와 학습전략을 세워 실천, 반성까지 이어지는 ‘플래닝’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체득하게 된다. 사진은 참가자가 직접 하루 공부계획 및 개선할 점 등을 기록하게 될 일간 플래닝 샘플 사례. ㈜TMD교육그룹 제공
자녀의 잘못된 공부습관은 중학생 학부모가 갖는 가장 큰 고민이다. 공부습관은 오늘의 성적뿐 아니라 미래의 성적까지 결정하기 때문.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다가도 TV나 컴퓨터게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아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 책을 펴놓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보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고쳐주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여름방학은 나쁜 공부습관을 뜯어고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가정에서의 변화가 어렵다면 완전히 다른 공부환경에 몸을 던지도록 해 변화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9박 10일 동안 국내 최상위권 명문대 멘토들과 함께 하며 제대로 된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체득할 수 있는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는 어떨까.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주관하는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는 학습목표를 정하고 실천, 반성까지 이어지는 효과적인 ‘플래닝’ 노하우를 지도한다. 변화가 꼭 필요한 중학생이라면 잘못된 학습습관을 바로잡고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기르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기주도 학습비결, 5단계 플래닝에 있다!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의 24시간은 체계적인 ‘5단계 플래닝’에 따라 진행된다. 5단계 플래닝은 자기주도 학습에 성공한 상위 1%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토대로 탄생했다. 단순히 공부계획표를 작성하는 학습계획과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캠프 입소 후 참가자는 매일 오전 플래닝의 1단계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운다. 캠프기간 하루에 주어진 자기주도 학습시간은 4∼7시간. 학생들은 △1학기 수학 문제집 10장 풀기 △2학기 영어단어 50개 외우기처럼 당일 실천할 학습목표를 직접 세운다.

2단계는 ‘전략’이다. 이 시간엔 멘토의 도움으로 목표한 분량을 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고민한다. 멘토들은 참가자 개개인의 학습스타일과 성적을 고려해 학생이 세운 목표분량을 조율하는 한편 자신의 학습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종합한 것이 3단계 ‘시간배치’. 공부할 과목과 분량을 적절하게 재배치해서 계획을 완성한다. 4단계는 ‘실행’!

○“침대에서 공부하던 습관 2주 만에 고쳤어요!”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공부하다 보면 당일 목표치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몸에 밴 잘못된 공부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캠프에선 매일 오후 멘토와 함께 하는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바로 플래닝의 마지막 5단계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학습량을 해내지 못한 학생이 있다면 멘토는 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가를 두고 참가자 스스로가 생각하게끔 질문한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에 자주 공상에 빠지는 버릇을 아직 고치지 못했다”처럼 학생들은 스스로를 진단한다. 멘토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피드백 내용은 다음 날 학습계획을 세우는 데 반영한다. 서울의 한 고교 1학년 강모 군(15)은 5단계 플래닝을 효과적으로 실천해 성적이 부쩍 올랐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 300명 중 100등 안팎이던 강 군은 침대에 누워 공부하는 습관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했다. 공부할 양과 범위를 미리 정하는 법도 없었다. 책을 들고 침대 위에 앉아 비스듬히 몸을 기대면 꿈나라로 갈 때가 많았다.

고등학생이 되어 우연한 기회에 TMD교육그룹의 ‘5단계 플래닝’을 알게 된 강 군은 달라졌다. 치밀해졌다. 수첩에 매일 공부목표분량을 구체적으로 적고 실천하려 노력했다. 자기 전엔 하루를 반성하면서 ‘오늘 유혹을 못 참고 침대에서 공부했으므로 내일 수학문제집 5장 더 풀기’라고 적었다.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공부습관은 2주 만에 싹 고쳐졌다. 고교 첫 중간고사에선 전교 500여 명 중 50등으로 성적이 올랐다. 강 군은 “잘못된 공부습관을 고치니까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문제가 더 잘 풀렸다”면서 “공부에 재미가 붙고 성적이 오르자 싫어했던 수학에서도 점차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명문대 멘토의 밀착 지도…상위 1%의 공부습관 배운다!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는 이처럼 잘못된 공부습관을 고치고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몸에 익히는 과정으로 9박 10일이 구성된다.

시간을 투자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잘못된 공부습관을 지녔지만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입소 전 온라인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진단하고 설계해주는 ‘1% 스터디 솔루션’ 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성적 상위 1% 학생과 내 공부습관이 얼마나 일치하고 어긋나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검사. 그 결과를 통해 참가자는 자기 학습습관이 갖는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캠프 기간 내내 참가자를 밀착 지도하는 명문대 멘토는 사전교육을 통해 ‘5단계 플래닝’을 완벽히 숙지한다. 참가자는 매일 아침 멘토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매일 저녁 멘토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 멘토는 매일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나만의 학습비법 △과목별 만점 노하우 △수업시간 집중하는 법 △슬럼프 극복법 등 생생한 학습 노하우를 들려준다.

중학생 공부스타 캠프는 여름방학 동안 총 2회 차로 진행된다. 1차는 7월 22∼31일 충남 천안시 JEI재능교육연수원, 2차는 8월 3∼12일 경기 가평군 교원비전연수원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d-camp.co.kr)에서만 가능하다. 1577-9860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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