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서울·고양·광명… 경기 분산해 수도권 축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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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36개 종목 가운데 10여 개 종목이 인천 주변의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분산 개최는 주변 도시에 있는 훌륭한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경기대회의 관심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새로 신축되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는 농구 경기가 치러진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조정경기장에서는 이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정과 카누 경기가 치러진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야구 경기가 열린다. 1989년 10월 준공된 목동야구장은 1만3768석 규모로 황금사자기 서울시 고교야구대회를 비롯해 프로야구 등 다양한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인천대회 기간에는 야구 예선전을 비롯해 주요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4만2000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운동장(2003년 준공)에서는 축구 예선전이 열린다. 고양어울림 누리경기장에서는 근대 5종 펜싱과 수영 경기가 치러지고 고양 킨덱스 A경기장에서는 세팍타크로, 고양 킨텍스 B경기장에서는 역도 경기가 각각 열린다.

이 밖에 광명실내체육관에서는 카바디(수세기 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진 변형 투기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경기)경기가 열린다. 성남볼링장에서는 볼링 경기가, 수원체육관에서는 핸드볼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주변 도시에서 개최될 경기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며 “남은 기간 경기장 개보수를 통해 각종 경기를 치르는 데 손색이 없도록 해당 지역 관계자와 긴밀히 협조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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