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15년엔 수서-동탄서도 KTX 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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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평택구간 오늘 기공

2015년부터는 서울 수서와 경기 동탄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노선을 경유하는 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기공식이 28일 오전 동탄역(용인시 고매동) 설립 예정 용지에서 개최된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조현용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총연장 61.1km의 KTX 수서∼평택 구간은 총사업비 3조7806억 원이 투입돼 2014년 말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와 동시 개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에서 현재 운영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된다. 또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 52분으로 운행시간도 각각 단축돼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28.5km 구간은 GTX와 공유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KTX 수요만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했는데 도가 제안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에 반영된 GTX 수요가 감안돼 KTX 수서∼평택 구간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며 “사실상 GTX가 착공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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