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5GW 풍력프로젝트 투자기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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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업체 4곳-터빈 3곳 참여
내년 본사업 착수 탄력받아

전남 5GW 풍력발전프로젝트 투자 기업이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5GW 풍력발전프로젝트 투자협약 체결 기업 49곳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결과 발전업체 4곳과 터빈업체 3곳이 참여를 결정했으며 부품업체 15곳도 참여 시점을 협의 중이다. 투자규모가 가장 큰 발전업체의 경우 사업에 적극적인 포스코파워 등 3곳이 참여를 결정했고 1개 업체는 최종협의를 남겨 놓은 상태다. 터빈업체는 세계 1위 풍력발전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등 3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부품업체는 발전 규모에 따라 사업량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현재 국내 14개 업체와 국외 1개 업체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당초 투자협약을 맺었던 49개 기업보다는 기업 수가 줄었지만 발전계획 용량 5GW와 예상투자액 15조 원은 발전업체들의 추가 투자와 신규 투자 기업의 참여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기업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 일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5GW 중 1GW를 차지하고 있는 육상풍력의 경우 9월 영광과 신안에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참여 기업들이 실시하는 본 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해상풍력은 풍황측정을 위한 측정기기인 ‘Met-mast’ 2, 3기를 9월 해상에 설치해 14개월간 측정한 뒤 본 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하기로 했다. 이후 정부의 해상풍력 시범사업과 병행해 2013년 신안에 풍력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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