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교장경영능력평가에 학생 만족도 항목을 넣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이 공개한 ‘2011학년도 학교장경영능력평가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학부모만 참여했던 만족도 평가에 올해부터는 학생도 참여한다. 단 초등학교는 학생 만족도 점수를 제외한다.
학교장경영능력평가는 시교육청이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교장 전보·전직, 성과상여금, 표창 등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향상도는 학교 간 경쟁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가 항목에서 제외됐다. 그 대신 △기초학력 책임지도(5점) △동아리 활동 활성화(4점) △친환경 식자재 구매율(4점) △학생자치활동 활성화(4점)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율(2점) 등 곽노현 교육감의 주요 정책과 맞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에 대해 A고 교장은 “교육감의 정책을 뒷받침하는지 일일이 따져 학교 운영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만족도 조사가 인기 영합주의로 흐를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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