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해수욕만 하나요. 江수욕 하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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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생태체험장 시설
괴산 목도강에 내달 개장

“올 피서는 시원한 강수욕장으로 오세요.”

충북 괴산군 불정면 남한강 상류인 목도강변에 강수욕장(江水浴場)이 만들어져 피서객들을 맞는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郡)은 13억 원을 들여 조선시대 황포돛배가 드나들던 목도강 수변에 물놀이와 관광, 체험을 겸할 수 있는 강수욕장을 조성해 다음 달 개장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맑은 물과 수변생태, 강수욕’을 주제로 2008년 9월 목도강 수변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부터 강수욕장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욕장 못지않은 백사장과 소나무 숲, 잔디광장, 전망용 팔각정, 나루터 등을 갖추고 이동식 샤워장과 급수시설 등도 마무리 공사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이곳에 뗏목을 띄워 피서객들에게 옛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민물고기 생태체험길을 만들고 야생화 등도 곳곳에 심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괴산군은 “목도강 강수욕장이 인근 ‘산막이 옛길’과 함께 괴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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