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100곳중 96곳서 석면 검출

  • 동아일보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의 대부분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이런 자재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데는 최대 5조400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이 10일 공개한 ‘학교석면 안전관리 최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의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0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96곳에서 석면이 나왔다.

이 연구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경기도교육청에 의뢰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교실 천장과 벽면, 바닥에서 채취한 시료 1008개 중 769개(76.3%)에서 백석면이나 갈석면이 포함됐다. 1980년대 이전에 지은 시설 63곳에서는 모두 석면이 나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