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명동성당 2029년까지 관광명소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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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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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진입부 광장 조성-별관 철거 계획 확정

서울시가 명동성당을 2029년까지 4단계에 걸쳐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동성당은 위원회에서 확정된 2014년까지 1단계 건축계획안에 따라 기존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던 성당 진입부에 광장을 만들고 별관을 철거하는 등 개발이 시작된다. 또 교구청 신관을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증축한다. 시는 명동성당의 고유한 특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재 명동성당과 비슷한 색채와 마감재료를 포함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또 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구청 전용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지상에 보행 전용공간 등을 조성해 명동성당을 시민의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동성당 조망이 확보되는 등 환경이 개선되면 명동 일대의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2∼4단계 계획안은 교구청 별관 대수리, 계성여고를 고쳐 교구 업무타운과 대강당 조성, 가톨릭회관 하부 일부 수리 및 교육관 철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명동성당은 사적 제258호로 등록돼 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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