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기초생활급여 압류방지 통장’ 모든 區로 확대

  • 동아일보

다음 달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된 생활비가 압류되는 것을 막아주는 ‘행복지킴이’ 통장 발급이 서울시내 모든 구청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올 4월부터 노원구에서 시범 실시한 행복지킴이 통장 발급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급여 압류 방지를 희망하는 기초수급자는 수급자 증명서, 신분증, 도장을 가지고 통장 발급이 가능한 시중은행을 방문해 통장을 받으면 된다. 이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통장 사본과 계좌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발급 가능 은행은 우리 국민 신한 하나 SC제일 기업 외환 한국씨티 산업은행 등이다. 압류방지 행복지킴이 통장은 기초생활보장급여 외에 장애연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 다른 급여나 개인용도의 입금은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통장에서 공과금, 관리비, 신용카드 요금 자동이체를 사용하다 잔액 부족으로 연체금이 발생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추가 입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금 출금용으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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