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역시 청정 슬로시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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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음이온 도시지역보다 10배 이상 높아
미세먼지 - 부유세균은 기준치의 2% 불과

전남 슬로시티(Slow City) 지역의 산소 음이온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도내 슬로시티 대기환경 특성에 따르면 완도군 청산면과 신안군 증도면,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등 슬로시티 지역의 산소 음이온이 도시지역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 음이온은 장흥 유치가 cm³당 최대 33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완도 청산 2720개, 신안 증도 2620개, 담양 창평 2380개 순이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시지역은 0∼200개 수준이다. 산소 음이온은 인체 혈액정화, 세포 재생능력 향상과 자율신경 조절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반면 공기 중 미세먼지와 함께 알레르기나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부유세균은 실내 공기질 기준인 m³당 800CFU에 비해 훨씬 낮은 10.3∼16.4CFU로 나타났다. 기관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PM-10) 등도 환경기준인 m³당 0.1mg보다 훨씬 낮은 0.027mg으로 조사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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