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대변신]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우리는 미래가치를 디자인합니다”

  • Array
  • 입력 2011년 5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분양과 관련해 2004년 공사 설립 이래 단일 계약 건으로는 최고의 실적인 1670억 원 규모의 용지 매각을 성사시켰다. 평소 김 사장이 직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하고 수요자 중심의 토지공급 활성화에 나서면서 이뤄 낸 성과다. 한국토지공사(현 LH) 출신인 김 사장은 2008년 8월 취임 이후 조직과 사업시스템을 정비하고 ‘공익’과 ‘이윤’을 조화시켜 지방공기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고 있다.

―공사의 비전을 새롭게 설정했던데….

“설립 7년째를 맞아 그동안 외형적 성장 위주에서 내실을 기하고 영속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 지난해 12월 중장기 경영전략을 짜면서 ‘전남 미래가치 디자이너’로 비전을 정해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악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개발사업 9건 가운데 2003년 시작된 남악지구는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여수엑스포타운 내 한옥단지와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는 각각 5월과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오룡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나머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사업 등 5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천일염 수출을 추진한다는데….

“전남산 천일염의 가치를 높이고 소금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이제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올해를 천일염 수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무역협회와 함께 해외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월 독일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올해 괄목할 만한 해외 판매 실적을 보여주겠다.”

―향후 공사 경영계획은….


“내년에 일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해안선 및 주변 섬을 대상으로 한 해양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은퇴자, 귀농자를 대상으로 한 뉴타운 건설, 의료관광사업에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