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대변신]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외국인학교 내년 개교, 외자유치 힘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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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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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문을 여는 외국인 학교는 외국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55·사진)은 광양만권 투자 유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그는 지난달 27일 해외시장 개척 및 외국인 투자지원 서비스를 하는 박영하 KOTRA 투자유치처장 등 외자 유치 분야 직원 18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그는 직접 광양항과 율촌산단 등 개발현장을 안내하며 광양만권의 투자 잠재성을 설명했다.

Q.투자 유치는 어떻게 하고 있나.

“투자자들에게 광양만권은 산업경제의 메카인 철강과 기계, 석유화학, 물류 등 핵심 산업이 집결된 지역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주한 외신기자단, 국내 소재 외국 상공회의소, KOTRA 투자전담관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광양만권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성사시키겠다.”

Q.투자 유치 전망은…

“쾌적한 주거단지와 선진 교육·의료시설이 들어서면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13개 산업단지 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인력은 크게 늘고 있다.”

Q.지난해 광양만권 경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13개 단지 입주 기업들이 지난해 92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9년에 비해 30%(22조3000억 원)가 증가한 것이다. 고용 인력도 3만4000여 명으로 전년도보다 11%(3500여 명) 늘었다.”

Q.기업 지원은…

“국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양만권 경제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경제가 더 빨리 회복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에 각종 지원책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Q.외국인 학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외국 기업을 유치할 외국인 학교는 메이플립 재단이 순천시 신대지구 6만6000m²(약 2만 평)에 62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다. 이 재단은 중국과 캐나다에서 학교 2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전남에 첫 외국인 학교가 개교하면 초중고교생 1500명이 수업을 받게 된다.”

Q.광양만권 장기 발전계획은…

“신대지구에 국내 종합병원과 연구소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형 상업유통시설과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끌어오려고 한다. 산업단지로 장점을 고루 갖춘 광양만권이 각종 여건을 갖추면 성장세가 눈부실 것이다. 광양만권을 2020년까지 동북아 최고의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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