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무인경전철 운행 닷새만에 고장

  • Array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견인 전동기 과부하 탓… 전기끊겨 20분간 멈춰

국내 첫 무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지하철·사진) 4호선이 개통 닷새 만인 4일 고장으로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이날 자정 무렵 도시철도 4호선 명장역에서 미남역으로 출발하려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 15명은 20여 분간 기다리다 다른 교통편으로 귀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차 원인조사 결과 열차 바퀴를 움직이는 견인 전동기 과부하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며 “다른 제어장치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견인 전동기 제작 및 전동차 개발업체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교통공사는 기관사 없이 운행하는 경전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전동차 운전면허 보유 직원을 열차에 탑승시켜 비상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