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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아이들 소음때문에 아파트값 떨어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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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17:08
2011년 3월 9일 17시 08분
입력
2011-03-09 17:00
2011년 3월 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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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반대" 신종 님비현상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9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보육시설이 중요한데요. 요즘 아파트 단지에 입주하려는 어린이집들이 주민 반대로 쫓겨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신광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집안 곳곳에 공사자재가 널려있고 설치하다만 방음시설이 흉물스럽게 방치돼있습니다.
어린이집 입주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려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어린이집 원장
"공사를 하려면 전기톱이라든가 전기 시설이 있어야 된데요. 하려고 하면 밖에서 전기 차단을 딱 하는 거예요."
530여 세대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에는 20~30평형 중소형 가구가 80%를 차지해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삽니다.
이 지역 보육 수급율은 70%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 고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는 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 곳에는 아직 어린이집이 없습니다.
(인터뷰) S아파트 관리사무소
"아무래도 놀이방을 한다 그러면 동의를 안 하는 거고 주민들이요."
아파트 동 대표는 주민들에게 어린이집 입주에 동의하지 말라는 공고를 냈고, 일부 주민들은 입주를 원한다면 어린이집 설치를 포기하고 이와 관련한 소송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했습니다.
(스탠드업) 신광영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주민들이 이처럼 어린이집 입주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아이들로 인한 소음 때문에 불편이 생기고 그로 인해 집값도 떨어진다는 겁니다."
(인 터뷰) S아파트 동대표
"각 동에서 애기들 데리러 오려면 그 동에 들락날락 다 불편한 거예요. 신혼부부 때문에 불편한 거 다 참아라 그게 민주주의에 대한민국 법입니까?"
아파트 안에 어린이집 생기면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 터뷰)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같은 동에 있는 같은 1층이라면 지장을 받겠죠. 옆에 어린이집이 있기 때문에 누가 들어와 살려고 했다가도 피하려고 하겠죠. "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1층은 사람들이 거의 안 옵니다. 살려고 오지를 않는다고. 오히려 어린이집을 하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죠. 그 용도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니까."
어 린이집과 집값은 명확한 관련이 없지만 불편이 생길거란 주민들의 우려 때문에 아파트 입주가 쉽지 않습니다.
입주를 하더라도 아이들 울음소리나 학부형들의 주차문제로 쫓겨나진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합니다.
(인터뷰)
"같은 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할까봐 선물을 돌려야 되고 가끔씩 떡도 돌려야 되고…."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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