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군민 여러분, 책 펴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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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인1책 내기’ 5년째 지원… 청원군으로 확대

‘주민 모두가 작가가 되는 그날까지….’

청주시가 책 읽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시민 1인 1책 펴내기’ 운동이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청주시는 내덕1동주민센터, 시립정보도서관, 청원군 오창목령도서관 등 청주·청원지역 21곳에 ‘제5회 책 펴내기 운동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청주시민만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청원군민까지 확대했다.

‘시민 1인 1책 펴내기’는 전업 작가처럼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초짜 작가’들을 위해 지역 작가들이 지도강사로 나서 글 소재 찾는 요령과 글쓰기 등 출판에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가르친다. 교육 뒤 자서전 시 수필 일기 편지 사진글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펴낼 수 있다. 청주시가 출판비 일부(30만 원 정도)를 지원한다.

올해는 6, 8월 두 차례 심의를 거쳐 출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12월경 출판기념회와 책 전시회도 연다. 청주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만드는 북아트를 제외하고 그동안 488명이 자기 이름의 단행본을 펴냈다”며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작가에 도전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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