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청크 학습법, 말하기·쓰기능력 키우고 표현력은 쑥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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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학습의 핵심은 영어 말하기와 쓰기다. 듣기와 읽기 평가로만 구성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국가영어능력평가는 말하기와 쓰기 영역 평가가 포함되기 때문. 그동안 듣기와 읽기영역 위주로 공부를 해온 중고교생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면 영어 말하기, 쓰기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국가영어능력평가에 대비한 영어학습법을 알아보자.》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데는 청크(Chunk)가 도움이 된다. 청크는 몇 개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구체적인 뜻을 나타내는 의미(표현)덩어리다. 청크를 이용해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단어 하나하나의 뜻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한 커피’를 영어로 표현할 때 ‘진한’이란 뜻의 ‘thick’를 커피에 대응시켜 ‘thick coffee’라고 번역하면 어색한 표현이지만 ‘strong coffee’라고 하면 자연스럽다. ‘strong coffee’, ‘do the dishes’ 같은 단어조합 뿐만 아니라 ‘take after(닮다)’, ‘by accident(우연히)’ 같은 관용 표현, ‘would you mind if’, ‘have you ever been to’ 같이 고정된 표현도 청크다. 청크를 배우고 익히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고 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청크 학습법의 또 다른 장점은 머릿속에 저장돼 있는 청크를 그대로 떠올려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빨리 말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가 너라면 병원에 갈 텐데”를 영어로 말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말과 영어 단어를 하나씩 떠올려 문법적 관계까지 따지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청크 학습법을 활용하면 ‘If I were you, I’d…’라는 상대방에게 제안하는 표현을 바로 떠올릴 수 있다. ‘병원에 가다’를 의미하는 ‘see a doctor’라는 청크도 알고 있다면 “내가 너라면 병원에 갈 텐데”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빨리 말하고 쓸 수 있다. 청크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많아 표현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청크로 영어공부를 하면 한 단어씩 따로 공부할 때보다 더 쉽게 외우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degree’라는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receive a master’s degree(석사학위를 받다)’라는 청크로 공부하면 맥락적 의미 때문에 ‘degree’라는 단어의 뜻이 구체적으로 느껴져서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배경지식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경지식을 알고 강의를 듣거나 전문적인 글을 읽으면 더 빠르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주제별로 모아 정리해 ‘토픽 맵(Topic map)’을 만들어 두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Crisis(위기)’라는 단어로 토픽 맵을 만들면 ‘Political Crisis(정치적 위기)’, ‘ Ecological Crisis(생태학적 위기)’처럼 파생되는 단어와 함께 ‘Nuclear weapon(핵무기)’, ‘Global Warming(지구온난화)’ 같은 표현까지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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