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까지 춥다… 내일 서울 -6~0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9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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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다고 기상청이 9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대전 섭씨 영하 6도, 춘천 영하 9도, 광주 대구 영하 3도, 부산 2도 등으로 9일보다 3~4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며 "내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오후에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늦은 오후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12일 오전까지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지방, 울릉도 독도에서는 5~15㎝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레인 11일 새벽 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1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대구 영하 5도, 부산 1도 등으로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12일과 1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8도,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1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인 15일 낮부터 점차 풀리면서 16일에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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