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안면도∼대천항 연륙교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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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4km 4월 공사시작… 완공땐 15분 단축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과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대천해수욕장 인근)을 연결하는 안면도 연륙교 건설공사가 4월 시작된다.

7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연륙교 1·2공구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은 4월 초 보령과 안면도 2곳에 각각 현장사무실을 설치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보령∼태안 국도 77호선으로 이름 붙게 될 이 도로(총 연장 14km, 왕복 2∼4차로)는 원산도를 지나며 2018년까지 국비 5400억 원이 투입된다. 1공구(원산도∼대천항 쪽 7.9km)는 해저터널 6.9km(왕복 4차로)와 접속도로 1.1km(왕복 4차로), 2공구(원산도∼영목항 쪽 6.1km)는 해상교량 1.7km(왕복 3차로)와 접속도로 4.3km(왕복 3차로)로 건설된다.

국토관리청은 당초 천수만에 인공섬을 조성한 뒤 2개의 해상교량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교각이 설치되면 인근 보령화력발전소와 보령신항을 오가는 대형 선박의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를 철회하고 해상교량도 1개로 축소했다. 그 대신 해저터널 길이를 당초 2.4km에서 6.9km로 늘렸다.

공사가 완료되면 안면도에서 대천해수욕장까지 승용차로 1시간 40분 소요되던 것이 15분정도로 단축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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