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과학벨트, 광주-대전-대구 분산배치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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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제의

강운태 광주시장이 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와 관련해 ‘충청-영남-호남 분산배치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날 강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에 (과학벨트의) 본원인 기초과학원을 두고 대전과 대구 등 연구개발(R&D)특구 도시에 내륙 삼각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정치권은 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국가 백년대계와 국가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전기라는 세 가지 원칙에서 관철하도록 감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과학벨트 입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시장은 “과학벨트 기본계획에는 기초과학원과 대형기초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관련법에는 중이온가속기가 명문화돼 있지 않다”며 “당초 과학벨트 기본계획대로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반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8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국회포럼’을 열고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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