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청장 “경찰대 폐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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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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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력 충원 대안 없어”

현 정부 내에서 경찰대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무고시 출신인 조현오 경찰청장(사진)이 경찰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경찰대 폐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조 청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입장에서 경찰대만큼 우수한 인력을 많이 충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경찰대를 유지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경찰 내에서는 그동안 경찰대 출신이 요직을 독점하고 졸업생끼리 파벌을 조성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경찰 안팎에서 경찰대 폐지 논란이 일어왔다. 조 청장은 경찰청장의 민간 공모 등 외부 개방 문제에 대해 “외부 여건이 성숙해야 가능한 문제”라며 “내 임기 중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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