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ㆍAI 발생지역 개학연기 검토 긴급지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6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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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의 초중고교는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이준순 학교지원국장은 "어제 행정안전부로부터 협조 요청이 와서 각 시도 교육청 비상연락망과 공문을 통해 긴급히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며 "개학 시즌을 맞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교는 이르면 7일부터 개학을 하게 되며 각 학교장은 해당 지역의 구제역 및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상황에 따라 등교 제한 또는 개학 연기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 국장은 "확산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학생 개별적으로 등교 대신 집에서 체험 학습을 하게 하고 지역 전체에 확산된 경우에는 아예 개학을 미루라는 것"이라며 해당 지역 시군 상황실과 협의해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7일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개학을 연기한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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