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기봉/스키장에 성매매 유혹 전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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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모 스키장에 갔는데 성매매 여성들이 스키장에 진을 치고 버젓이 영업하는 것을 보았다. 리조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의 와이퍼에 “화끈한 스키장을 즐겨보세요”라며 성매매를 유혹하는 홍보전단이 꽂혀 있었다. 스키장 주변에는 운전자들이 버린 이런 명함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겨울철 스키장 리조트에는 대학생과 청소년이 많이 찾는 걸 모를 리 없을 텐데 이런 마구잡이식 성매매 홍보 전단을 보니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전화만 한 통 걸면 곧바로 리조트의 방으로 찾아간다고 돼 있었다.

청소년 자녀들을 생각해 제발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본인의 실수 때문에 결국 언젠가 본인의 어린 자녀가 그런 곳에 빠져들 수도 있지 않을까.

김기봉 서울 종로구 팔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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