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김수현씨 등 검찰 정책자문단에 위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2일 10시 43분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파문 등으로 흔들렸던 검찰의 위신을 되찾기 위해 김준규 검찰총장이 "외부로부터 쓴소리를 듣겠다"고 나섰다.

대검찰청은 법조인과 언론인, 시민단체 소속 인사 등 각계 저명인사 10여 명을 지난해 말 검찰정책자문단으로 위촉했으며 2월초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하는 자문위원단은 과거 활동했던 각종 외부 자문위원회와는 내용과 형식이 확연히 다르다는 게 검찰의 주장.

자문단에는 방송작가 김수현 씨,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등이 포함됐으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도 이달 중 위촉될 예정이다.

자문단은 4~5명씩 그룹으로 나눠 월 한차례 이상 검찰 관계자와 간담회 등을 갖고 검찰조직과 운영 등 검찰 정책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업무 전반에 관한 외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계에서 자문단을 위촉하고 있다"며 "종전 정책자문위원회의 형식적 틀을 벗어나 자유롭고 거리낌없는 의견을 제시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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