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민원실을 찾은 한 장애인이 출입문 바깥에 설치된 ‘도우미벨’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 중구
대구 중구가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민원실에 ‘도우미벨’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민원실 출입문 바깥과 민원실 내 서식기재대 위 등 3곳에 도우미벨을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중구 민원실은 외부 출입문이 미닫이라 장애인 등이 드나들기 불편하지만 이 벨을 누르면 민원도우미나 직원이 나가 도와주고 있다. 또 민원서류를 작성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게 서식기재대 위에도 이 벨을 설치했다. 주민 이미순 씨(69·여)는 “민원서류를 작성할 때 모르는 것이 많아 일일이 직원에게 다가가 묻곤 했는데 이젠 벨만 누르면 직원이 달려와 해결해주니 아주 편하다”며 좋아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17종의 민원서류를 전화로 신청 받아 직접 집으로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민원콜서비스제’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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