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장성들의 권위적 요소를 타파한다는 취지에서 차량에 성(별)판을 달지 않도록 권고한 지 1주일도 안 돼 국방부가 이를 번복했다. 윤원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장군들의 차량 성판은 공식적인 활동을 할 때는 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휘하 장성들에게 지시한 사항을 국방부가 없던 일로 만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예비역 장성들은 ‘성판은 국민이 장군에게 보내는 무한 신뢰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성판을 계속 달도록 국방부와 육군에 항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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