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신공항 건설’ 찬성 64%로 가장 높아

  • 동아일보

제주발전硏새해시책 설문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도민 715명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 및 새해 시책’에 대해 개별면접 조사를 한 결과 쇼핑아웃렛 설치,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쇼핑아웃렛 설치에 대해선 찬성 51.8%, 반대 34.1%로 나타났다. 신공항 건설은 찬성(63.9%)이 반대(24.5%)보다 훨씬 높았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찬성 53.1%, 반대 27.7%로, 노면전차(트램) 도입은 찬성 43.8%, 반대 34.2%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의 논쟁거리인 내국인 출입 관광객 전용 카지노는 찬성이 46.0%로 반대의견 41.7%보다 다소 높았다. 영리병원 도입은 반대(44.5%)가 찬성(41.7%)보다 높았다.

지역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지역 간 불균형 발전에 따른 갈등,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빈부격차에 의한 계층 갈등, 지방선거로 인한 정치적 갈등 순으로 지적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도지사의 사회통합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높았다. 도민들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바가지요금 근절, 도민의 환대 의식, 관광유형별 맞춤형 상품 개발 순으로 꼽았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서는 직항노선 확대, 관광 종사자 육성 및 교육 강화, 쇼핑아웃렛 등 대규모 쇼핑시설 조성, 중국인 전용식당 개설 등을 주문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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