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동양강철도 연탄 4만8000장 ‘온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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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대전 대덕구 대화동 안구만리 언덕길에 진풍경이 벌어졌다. 노란 조끼를 입은 ㈜동양강철 직원 150명이 100m가량 길게 늘어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나르고 있었던 것. 이들은 이날 홀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 마을 20가구에 가구당 400장씩 모두 8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동양강철은 사내에 ‘동양강철 사회봉사단’을 두고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달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도 열었다. 특히 여직원들의 모임인 여우회는 지난 12년 동안 한 달에 한 차례씩 인근 성우보육원을 찾고 별도로 후원의 밤 행사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은태 동양강철 대표는 이날 연탄을 나른 뒤 대덕구 정용기 청장을 방문해 “미처 나눠주지 못한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사용해 달라”며 연탄쿠폰 4만 장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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