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사격 훈련 예정…연평면 훈련예고 방송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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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예정된 20일 오전 연평면사무소는 주민들에게 사격훈련을 전하는 안내방송을 했다.

면은 이날 오전 8시5분경 "주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연평부대 해상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2차례 했다.

면 관계자는 "아직 대피단계까지는 아니라서 대피하라는 내용은 방송에서 빠졌다"며 "훈련 시각이 정해지면 2시간 전에 대피 안내 방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5도에 함께 속한 대청·소청도에서는 오전 8시경 면에서 대피안내방송을 해 현재 주민 1400여명이 대피소 30곳으로 나눠 피신하고 있다.

백령도에서는 아직 대피 안내방송이나 군 사격 훈련을 알리는 예고 방송을 하지는 않고 있으나 면사무소 전 직원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백령면 관계자는 "어제부터 군 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게 되면 대피소 등으로 피신하라고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엔 아직 방송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백령도에서는 학생들도 정상 등교를 했으나 대피령이 내려질 것에 대비해 간단한 음료나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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