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판 ‘엘 시스테마’ 오늘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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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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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94명으로 오케스트라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악기 연주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은 15일 오후 이곳에서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연다. 사진 제공 부산문화재단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악기 연주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은 15일 오후 이곳에서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연다. 사진 제공 부산문화재단
15일 오후 7시 반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부산판 ‘엘 시스테마’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작지만 희망을 담아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를 펼치는 것. 1970년대 베네수엘라 거리 아이들이 총 대신 악기를 들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유명해진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이야기는 음악의 힘이 얼부산판 ‘엘 시스테마’ 오늘 음악회마나 위대한지를 보여 줬다. 또 영화로 제작돼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올해 10월 평소 피아노, 바이올린 등 클래식 음악교육 활동이 힘든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 94명으로 출범했다.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문 리버’ ‘마법의 성’ ‘리듬 오브 더 레인’ ‘헝가리 무곡 5번’을 연주한다. 또 ‘작은 행복 그리기’ ‘먼저 사과할 수 있어요’ ‘바람개비 언덕’ ‘오! 샹젤리제’를 합창한다. 공연은 부산문화재단 ‘소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으로 시작돼 인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정성철)와 을숙도문화회관(관장 김규동)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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