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교육청, 교사 안식년제 본격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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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중고 200명 선발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안식년 제도가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현직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사 연구 프로그램(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연구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교수들이 일정 기간 강의 등 공식 활동을 쉬는 안식년과 비슷하지만 교사들의 자유로운 연구 활동 수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소수 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적은 있지만 1년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지기는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이다. 사업 대상에 선정된 교사들에게는 1년간 연구수행을 위한 특별연수 기간이 주어진다. 특별연수는 국내자율연수, 국내위탁연수, 해외연수 등에서 교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서울대, 경인교대 같은 교육 및 연구 기관에서 연수를 할 수도 있다. 또 1인당 500만 원의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연구년을 시작한 교사 때문에 빈 교단에는 기간제 교사가 채용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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