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동규/지폐 구기고 낙서하지 말아야

  • 동아일보

얼마 전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나서 거스름돈으로 지폐를 받았다. 시장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 등을 구입하고 값을 치르면 대개 거스름돈을 받게 되는데, 거스름돈이 지폐일 경우 대다수가 구겨지고 얼룩지거나 심지어 찢어져 있다. 심하게 찢어진 지폐를 가지고 물건을 사려다가 거절당할 뻔한 적도 있다. 또 글씨가 어지럽게 쓰여 있는 지폐도 더러 있다. 가게에서도 손님에게 받은 것을 다른 손님에게 내주는 것이어서 누가 돈을 더럽게 했다고 할 수 없기에 지폐를 깨끗이 사용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나는 거스름돈이건 은행에서 받은 지폐건 모두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애쓴다. 은행에서 더러운 지폐를 새 지폐로 교환하는 데도 적잖은 비용이 든다는데 그런 비용을 고려해서라도 지폐를 구기거나 찢어지게 하지 말고 깨끗이 사용했으면 한다.

신동규 서울 서초구 반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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