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보도채널 사업자 30, 31일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9일 03시 00분


방통위, 23∼30일 선정 심사… 본사, 종편서류 12만쪽 제출

캐비닛 12개 분량 ‘채널A’ 서류 동아일보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종합편성채널 부속서류를 제출했다. 동아일보가 방통위에 제출한 서류는 이날 추가 제출분을 포함해 모두 캐비닛 12개 분량에 달한다. 방통위 관계자가 캐비닛을 열고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캐비닛 12개 분량 ‘채널A’ 서류 동아일보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종합편성채널 부속서류를 제출했다. 동아일보가 방통위에 제출한 서류는 이날 추가 제출분을 포함해 모두 캐비닛 12개 분량에 달한다. 방통위 관계자가 캐비닛을 열고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새로 출범하는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는 이달 30일 또는 31일 발표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확정한 ‘종편·보도 채널 승인 심사계획안’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동아일보가 추진하는 종편 ‘채널A(가칭)’는 8일 승인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및 관련서류를 모두 제출했다. 채널A는 방통위가 정한 일정에 따라 1일 사업계획서 본문과 별첨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각종 부속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제출 서류는 3단 캐비닛 12개 분량으로 총 12만 쪽에 이른다.

채널A의 기본 ‘청사진’에 해당하는 사업계획서 본문은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계획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계획 △경영계획 및 전략 △재정적 능력 △방송시설설치계획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부속서류는 사업계획서 본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176가지 세부계획과 각종 입증자료로 구성돼 있다.

방통위가 이날 의결한 심사계획안에 따르면 심사위원은 해당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조교수 이상, 전문자격증(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소지자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2000년 이후 신청법인 또는 지분 5% 이상 구성주주사에 근무했거나 신청사업자의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경우 등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 구성 인원과 절차, 운영 방법 등도 확정했지만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선정자 발표 때까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계획서 및 관련서류 접수를 마감한 방통위는 15일까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신청법인 및 주요 주주의 법령 위반 여부에 관한 의견 조회를 끝낼 계획이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30일 심사가 완료되면 바로 그날 방통위 의결을 거쳐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심사위원회 재량에 따라 심사 기간은 하루 연장될 수 있다”며 “올해 내 사업자를 선정 발표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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