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光陽港에 볕 들었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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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1년 전보다 15.4% 증가 올 200만TEU 달성 눈앞

광양항이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항이 11월 말 현재 188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달성해 올해 처리목표 200만 TEU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1월 한 달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16만1000TEU)보다 1000TEU가 늘었다. 전년 동월 누계 대비 15.4%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205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개항 12년 만에 200만 TEU 시대를 맞게 됐다.

광양항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물동량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와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자치단체의 활동도 한몫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 200만 TEU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목포신항도 11월 말 현재 240만 RT(Revenue Ton)를 달성해 올해 처리 목표 250만 RT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RT는 선박운임 톤으로 선주가 부피나 무게 중 유리한 것을 적용한다. 이는 지난해(195만 RT)와 비교할 때 23%가 증가한 것으로 현재 추세라면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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