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교사가 실리콘으로 지문 위조 시간외수당 부당수령

경기 광명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실리콘으로 위조지문을 만들어 부당하게 시간외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명시 A고 김모 교사는 실리콘으로 자신의 위조지문을 만든 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기간제 교사 3명을 시켜 지문인식기에 대신 인식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시간외수당을 부당 수령했다. A고는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을 알고 김 교사가 1년간 수령한 시간외수당 290만 원을 전액 환수하고 수령금의 2배인 580만 원을 가산금으로 물린 뒤 경고조치했다.

광명=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