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돈선거 줄었다” 70% “달라진것 없다” 20%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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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선관위 설문조사

대구 경북지역에서 금품 향응을 주고받는 ‘돈 선거’ 분위기는 줄었으나 여전히 개선할 부분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2지방선거 이후 경북지역 유권자와 후보자 등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돈 선거 풍토가 과거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20%는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돈 선거가 등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금품 향응에 대한 불감증과 고발정신 부족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보자 측의 선거법 무시가 30%를 차지했다. 돈 선거는 유권자와 후보자가 서로 절반가량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금품이 오가는 이유는 관행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15%였다.

경북선관위는 이 조사를 토대로 세미나를 열고 돈 선거 근절을 위한 교육과 연수를 체계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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